폰지사기를 겪고 나서야
나는 “정상적인 투자란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전까지는
투자라는 말을 들으면
수익률이나 결과만 떠올렸지,
그게 정상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려고 해본 적은 없었다.
이 글에서는
전문가 기준이 아니라,
초보자였던 내 시점에서
폰지사기와 정상 투자의 차이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수익이 나는 구조를 설명할 수 있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차이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정상적인 투자는
수익이 나는 구조를
어느 정도는 설명할 수 있다.
-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
- 수익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 상황이 나빠지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
반면 폰지사기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늘 흐릿했다.
- “구조가 복잡하다”
- “전문가들이 알아서 운용한다”
- “굳이 알 필요 없다”
그때의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를
전문성으로 착각했다.
손실 가능성을 어떻게 다루는가
정상적인 투자에서는
손실 이야기를 피하지 않는다.
-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전제
- 최악의 상황에 대한 설명
이런 설명은
듣는 입장에서 불편하다.
하지만 내가 겪은 투자에서는
손실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 “지금까지 문제 된 적은 없다”
- “큰 위험은 없다”
지금 보면
바로 그 침묵이
가장 위험한 신호였다.
수익의 속도와 안정성
초보자일수록
이 부분에서 흔들리기 쉽다.
정상적인 투자는
수익이 일정하지 않다.
- 오르내림이 있고
-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반면 폰지사기는
수익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높은 안정성과 빠른 수익을 동시에 강조한다면,
그 자체로 구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투자 대상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정상적인 투자에서는
투자 대상이 비교적 분명하다.
- 주식, 채권, 부동산, 펀드 등
-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 명시된다
폰지사기에서는
투자 대상이 모호하거나
자주 바뀌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설명하기 어렵다”
“추후에 공개된다”는 말이 반복된다면
경계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내가 가장 크게 놓쳤던 기준
지금 기준에서 보면
폰지사기와 정상 투자의 차이는
의외로 단순하다.
정상적인 투자는
모르는 상태로 참여하지 않게 만든다.폰지사기는
모른 채로도 괜찮다고 느끼게 만든다.
나는
“다들 하고 있다”는 말에 기대서
이 기준을 놓쳐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아직도 경제공부는 진행 중이고,
모르는 게 훨씬 많다.
그래서 지금의 기준은
아주 단순하다.
- 이해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는다
- 손실 설명이 없으면 멈춘다
- “이미 검토된 선택”처럼 느껴지는 순간, 한 번 더 의심한다.
이건 투자 전략이 아니라
사기를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다.
다음 글 예고
👉 다음 글에서는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 5가지를
내가 이 일을 겪고 나서
가장 먼저 공부하게 된 순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